Wisdom of Crowds

삶이 힘들고 팍팍할 때

삶은 누구에게나 쉽지 않습니다. 누구나 살다보면 한 번 쯤은 도저히 견딜 수 없을 것 같은 고난에 봉착하게 됩니다. 특히 그것이 돈과 관련된 문제라면 더욱 어렵습니다. 만약 급하게 돈이 필요한데, 도무지 구할 수 없을 때, 그 상황의 막막함은 직접 겪어보지 않으면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요즘 금융환경이 불안불안합니다. 당국에서는 계속 금리인상 이야기를 꺼내고 있고, 이미 시중은행 대부분은 대출이 막혀버렸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비상금이 없다면, 갑자기 급전이 필요한 일이 생길 때 그야말로 패닉이 올 수 있습니다. ※ 관련포스팅 : 급전이 필요한데 대출이 막혔을 때 해결방법 5가지 그래서 비상금이 항상 중요한 것 같습니다. 삶은 항상 불확실합니다. 고난은 소리소문없이, 전혀 예측하지 못한 방향에..

카테고리 없음 2021. 10. 23. 22:17
긴긴밤 어느날 또다시

베르나르 올리비에의 [나는 걷는다]. 드라마틱하진 않지만, 씹을수록 그 단백한 맛이 참 잘 우러납니다. 그 중 제 마음에 드는 부분이 있어 인용했습니다. ‘…이따금 내리는 비가 대기를 더욱 상쾌하게 만들었으며, 이런 서늘한 날씨야 말로 걷기에는 안성맞춤이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13일 전부터 계속된 강행군에 몸의 근육들이 적응을 한 것 같았다. 짐도 덜 무겁게 느껴졌다. 분당 맥박수도 쉴 때는 60까지 내려갔고 걸을 때에도 85까지만 올라갔다. 훈련 받은 육상선수가 그러하듯 나도 즉시 피로가 회복되었고, 그래서 이젠 휴식을 많이 취하지 않고도 줄기차게 몸을 움직일 수 있었다. 예순하나의 나이… 걱정도 많았지만 육체의 젊음이 다시 찾아 온 것 같았다. 내 신체 기관을 내가 뛰어든 모험에 적응시키는 것,..

카테고리 없음 2021. 5. 15. 14:24
오늘은 다시 열반에 또 열반

아내가 독감에 걸려서 지난 수요일에 아이들을 이천에 맡겼다가 주말에 가서 찾아 왔습니다. 하루 이틀 밥을 제대로 먹지 않던 아이들이 곧 적응해서 밥도 잘 먹고, 잘 놀고 그럽니다. 아들은 자신 있게 엄마 아빠에게 말합니다. “나 열 한 밤도 더 잘 수 있어!” (전 안됩니다^^) 집에 오는 길에 아들이 ‘아빠 힘내세요’ 노래를 불러 줍니다. "딩~동댕 초인종 소~리에 얼른 문을 열었더니 그토록 기다리던 아빠가 문 앞에 서 계셨죠 너~무나 반가워 웃으며 아빠하고 불렀는데 어쩐지 오늘 아빠의 얼굴이 우울해 보이네요…" “아들아, 우울한 게 모야?” “몰라!” 이제 여섯 살! 기분이 안 좋은 것까지는 아는데 정말로 ‘우울한 것’을 알까, 모를까… 모르면 앞으로도 계~속 모르고 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카테고리 없음 2021. 5. 1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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